경제

"도시바의 몰락"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Tubeking 2024. 1. 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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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의 몰락

일본의 대표적인 종합전기회사였던 도시바는 한때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했었습니다. 하지만 재정 스캔들부터 경영 실패까지 연이은 악재로 인해 몰락의 길을 걸었고 도쿄 증권에서 상장폐지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도시바의 몰락 과정과 그 원인, 그리고 이후의 전망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도시바의 찬란했던 과거?

도시바는 1875년 설립되어, 반도체, 컴퓨터, 가전제품 등 다양한 전자 제품을 생산해 왔습니다. 특히 노트북 컴퓨터 시장에서는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며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또한, 원자력 발전 사업 등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2015년도 3월 기준 매출액은 약 6초 6,558억 엔, 영업이익은 1,704억 엔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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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비바 몰락의 서막


대규모 회계스캔들

2015년 7월, 도시바의 회계 스캔들이 발각되었습니다. 일본 증권거래감시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시바는 적자인 사업을 흑자로 속여 7년간 부풀린 이익 총액이 2248억 엔(약 2조 1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회계 부정은 도시바의 신뢰도에 큰 타격을 주었고, 회사는 창사 이래 최대의 손실액을 기록하며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 사건은 도시바의 역사에서 가장 큰 브랜드 손상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는 도시바의 신뢰도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습니다. 스캔들로 인해 주가가 급락하고, 경영진이 사임하는 등 내부적으로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원자력 사업의 실패
도시바는 원자력 발전 사업에 크게 투자했지만,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세계적인 원자력 산업의 침체로 인해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특히 미국 자회사인 웨스팅하우스의 파산은 도시바에게 또 다른 큰 손실을 안겨주었습니다. 이는 도시바의 재무 상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회사의 몰락을 가속화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 참고: 도시바의 2006년 웨스팅하우스 인수가격 54억 달러, 2018년 매각 대금은 46억 달러로 매각대금에서만 8억 달러의 손실을 보았다.  웨스팅하우스는 미국에서 원자력 발전소를 짓다가 발생한 63억 달러의 손실을 감당하지 못하고 2017년 3월 29일 파산신청하였습니다.

 

내부적 문제와 대응 


경영 전략의 실패

도시바의 경영 전략 역시 문제였습니다.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했으며, 특히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과 PC 시장의 축소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느린 의사결정 구조와 경직된 기업 문화는 적시에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데 실패하게 만들었습니다.

기술 혁신의 부재

한때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였던 도시바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경쟁사들에 비해 기술 혁신에서 뒤처지기 시작했습니다. R&D 투자의 감소와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부족은 도시바가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게 만드는 주요 요인이 되었습니다.

글로벌 경쟁력 회복을 위한 노력 도시바가 글로벌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기술 개발과 고객 중심의 서비스 혁신에 집중해야 합니다. 특히,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미래 지향적인 분야에 투자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전 세계적인 파트너십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시 확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무리

도시바의 몰락은 글로벌 기업이라 할지라도, 재정적 투명성, 빠른 시장 변화에의 대응, 지속적인 기술 혁신, 그리고 유연한 경영 전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도시바의 사례는 다른 기업들에게도 중요한 교훈을 남기며, 변화하는 글로벌 경제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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