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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분석] 파마리서치 인적분할 핵심 쟁점 3가지 정리

Tubeking 2025. 6. 2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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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분석] 파마리서치 인적분할 핵심 쟁점 3가지 정리
[공시분석] 파마리서치 인적분할 핵심 쟁점 3가지 정리

최근 파마리서치가 발표한 인적분할 계획이 시장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을 이유로 내세웠지만, 소액주주와 기관투자자의 반발이 심화되면서 주가까지 크게 하락했는데요.
이 글에서는 파마리서치 인적분할과 관련된 핵심 쟁점 3가지를 중심으로 현재 상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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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분할 비율과 자산 배분의 불균형

파마리서치는 2025년 11월 1일을 기준으로 인적분할을 단행할 예정이며, 기존 법인은 ‘파마리서치홀딩스’라는 지주사로 존속하고, 신설법인 ‘파마리서치’는 사업부문을 담당하게 됩니다.
문제는 분할 비율에 있습니다. 존속법인(홀딩스) 74.28%, 신설법인 25.72%의 비율로 분할이 이뤄지며, 대부분의 자산과 현금성 자산이 지주사에 귀속됩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신설법인이 주요 사업과 수익을 담당하게 되는데도 불구하고 자산 비율이 과소하게 책정된 점이 논란의 핵심입니다. 특히, 신설법인이 가져가는 현금성 자산이 전체의 9%에 불과하다는 점은 사업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일반적인 ‘지주사-사업회사’ 전환보다는 지배력 유지 및 승계 목적이 우선된 구조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2. 대주주 지배력 강화 및 상속 구조

이번 인적분할로 인해 파마리서치 최대주주인 정상수 회장 일가의 지배력 강화 가능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지주사 구조 전환 이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지분율을 유지하며 지배구조를 강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장 시점에서의 지배회사 주가가 하락하게 되면 상속세 절감 효과까지 발생할 수 있어, 일부에서는 “편법 승계 시도”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머스트자산운용은 “형태만 인적분할일 뿐, 실질적으론 물적분할 효과와 유사하며, 대주주에게 유리한 구조”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증권사에서는 "신설법인으로의 현금 자산 이관이 지나치게 적다"는 분석과 함께 지배구조 재편의 투명성 부족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3. 주주가치 훼손 논란과 소송 리스크

인적분할 발표 이후, 파마리서치 주가는 하루 만에 17% 이상 하락하며 약 1조 원 규모의 시가총액이 증발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분할 이슈를 넘어, 시장의 신뢰 저하와 주주가치 훼손으로 이어진 결과입니다.

소액주주들은 분할 비율의 불공정성, 의결권 집중 문제 등에 대한 반대 의견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으며, 일부는 임시주총 저지 운동까지 나서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법률 전문가들은 상법 개정 시 ‘이사의 충실 의무 위반’에 따른 소송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리스크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네이버금융 파마리서치

📊 주가 흐름 요약

파마리서치 일봉차트
  • 인적분할 발표 전: 2025년 6월 초 주가 약 53만 원대
  • 발표 직후: 하루 만에 -17% 하락, 시가총액 1조 원 이상 증발
  • 6월 27일 기준: 48만 원대회복, 거래량 급증 및 변동성 확대

👉 유사 사례: LG화학 → LG에너지솔루션 물적분할 발표 당시 유사한 주가 급락 현상 발생

⚖️ 관련 법 개정 이슈

현재 국회에서는 ‘이사의 충실 의무’를 명문화하고, 대주주의 이익을 우선한 분할 구조에 대해 소송이 가능하도록 하는 상법 개정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해당 법안이 통과될 경우, 파마리서치 분할 구조 역시 향후 주주가치 훼손의 법적 판단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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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주 묻는 질문 (Q&A)

  • Q. 인적분할 후 기존 주식은 어떻게 되나요?
    A. 기존 주주는 동일한 비율로 지주사와 신설회사 주식을 각각 배정받게 됩니다.
  • Q. 신설회사는 언제 상장되나요?
    A. 연내 또는 2026년 상반기 코스닥 재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시점은 추후 공시 예정입니다.
  • Q. 분할 후 투자 전략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신설회사가 사업 성장을 주도하는 구조이므로, 사업 실적 추이 및 자산 구조를 중심으로 중장기 판단이 필요합니다.

마무리하며

파마리서치 인적분할은 단순한 기업 구조 조정이 아닌, 지배구조 개편과 시장 신뢰, 주주 권익이 얽힌 민감한 사안입니다.
현재의 논란은 단지 파마리서치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국내 상장기업 전반에서 나타나는 지배구조와 주주권 보호 간의 균형 문제를 다시금 환기시킵니다.

앞으로의 주요 일정은 2025년 10월 17일 임시주총, 그리고 11월 1일 분할 예정일입니다.
투자자분들께서는 분할 구조뿐 아니라, 각 사의 향후 배당 정책, 재상장 일정, 사업 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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