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2023 여자 월드컵 우승
2023년 8월 20일 호주 시드니에 있는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스페인 대 잉글랜드 간 여자월드컵 결승전이 진행 되었습니다. 누가 우승을 거머쥐던 사상 첫 여자 월드컵 우승을 달성하게되며 세계 많은 나라의 관심을 갖게된 경기였습니다. 이 경기에서 스페인은 올가 카르모나의 결승골로 잉글랜드를 1:0으로 물리치고 첫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문제의 장면
여자 월드컵 시상식 무대에서 스페인 여자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올랐다. 공격수 제니 에르모소 선수가 스페인 레오노르 공주와 인사를 나눈뒤 스페인왕립축구연맹(RFEF) 루이스알레스회장(46세) 앞에 섰을때 루비스알레스 회장은 에르모소 선수를 양팔로 껴안고 두손으로 에르모소 얼굴을 잡고 1,2초 가량 입을 맞췄다. 이 기습키스 사건으로 스페인 여자 축구계는 월드컵 우승이란 경사를 만끽할 틈도 없이 혼란에 빠졌다. 이번 사건으로 여성 스포츠계에서 여전히 만연한 성차별 문제로 커지면서 우승의 기쁨이 반감되었다.
논란의 결과
위 사건 후 일주일 새 파장은 일파만파 커졌고 사건 후 에르모소 선수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루비스알레스 회장의 당시 행위를 정당화하는 발표를 하라는 지속적인 압력을 받았지만 굴복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어떤 직장에서도 동의없는 행동으로 피해자가 나와선 안된다. 이런 행동이 스페인 여자 축구 역사상 가장 큰 성과를 훼손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라고 밝혔다. 이후 스페인 총리, 체육장관등 문제점을 지적하자 루비알레스 회장은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하려다 뒤늦게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하였지만 커진 사퇴 여론을 잠재울수 없었다. 또한 대표팀 코치 6명이 루비알레스 회장을 규탄하며 사퇴 하였고 우승 주역 23명의 선수를 비롯해 81명의 선수가 루비알레스가 회장직에서 물러나지 않으면 스페인 여자축구 대표팀에서 경기하지 않겠다는 서명을 했다고 BBC방송을 통해 알려졌다.
스페인 법원의 판결
에르모소 선수가 이후 불쾌감을 표해 '강제 입맞춤' 논란이 불거졌다. 루비알레스 전 회장은 또 에르모소 선수에게 압력을 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날 1시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심리에서 검찰은 판사에게 루비알레스 전 회장이 에르모소 선수의 500m 이내에 접근하거나 연락하지 못하게 명령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그의 도주 우려에 대비해 15일마다 그가 법원에 신고하도록 조건을 달아달라고 요청했다. 법원은 이같은 검찰의 요청을 받아들여 루비알레스 전 회장에 에르모소 선수에 대한 접근 금지 명령을 내렸다.
마무리
루비알레스 회장은 취임때부터 남녀 모두를 위한 협회를 만들겠다 포부를 밝혔고 2027년 월드컵 유럽축구 선수권대회 등 주요 대회 참가에 따른 포상금을 남자 선수들과 동등하게 지급하는 협정에 서명도 했던 인물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스페인 뿐만 아니라 스포츠계 성퐁력과 성차별이 만연한 다른 나라에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사건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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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차별 성폭력없는 스포츠계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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