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벤처 기업 나이벡이 약 6,000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계약은 펩타이드 기반 치료제 ‘NP‑201’의 기술이전으로, 국내 바이오 기술의 글로벌 수출 사례로 손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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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전 계약 개요
나이벡은 미국 바이오 제약사와 총 4억 3,500만 달러(약 5,953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선급금 800만 달러(약 109억 원)를 포함하며, 임상 단계별 마일스톤 지급과 상업화 이후 순매출의 4%에 해당하는 경상기술료(Royalty)가 포함된 구조입니다. 이러한 계약 구조는 초기 안정적인 자금 확보는 물론, 제품의 상업적 성공에 따른 수익 확장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NP‑201 기술이란?

출처: 나이벡 홈페이지
NP‑201은 펩타이드 기반의 신약 후보물질로, 주로 특발성 폐섬유증(IPF)과 폐동맥고혈압(PAH) 같은 희귀 호흡기 질환을 대상으로 합니다. 이 약물은 염증 및 섬유화를 억제하는 작용 기전을 갖고 있어, 기존 치료제가 부족한 효능을 보이는 영역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미 호주에서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보하였고, 향후 임상 2상을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하게 확대할 예정입니다.
글로벌 기술이전의 의미
이번 계약은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선 기술의 가치 인정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특히, 미국의 제약사가 기술이전을 통해 독점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획득했다는 점은 나이벡의 기술력에 대한 글로벌 신뢰 확보를 상징합니다. 이는 국내 바이오 산업 전체의 위상 제고로 이어질 수 있는 긍정적 신호이며, 향후 해외 투자 유치와 기술 협력 확대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입니다.
임상 및 사업화 일정
NP‑201은 임상 1상을 마친 뒤 미국 FDA와 협의를 통해 임상 2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임상시험 디자인 고도화와 글로벌 CRO 선정 등이 병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파트너사와의 공동개발 체계가 마련되며,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다국적 임상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상업화 시점은 임상 3상 종료 이후 2028년 전후로 예상되며, 이와 동시에 관련 파이프라인의 확장도 진행될 전망입니다.
주가 및 시장 반응

출처: 네이버금융
계약 공시 이후 나이벡의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투자자와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기술이전의 계약 구조가 명확하고 수익성이 높다는 점, 그리고 나이벡이 보유한 펩타이드 기반 플랫폼 기술의 범용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특히, 펩타이드는 안정성과 합성 용이성, 높은 치료 타깃 특이성으로 인해 신약 개발 분야에서 점차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및 기대 효과
이번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나이벡은 안정적인 자금 확보와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NP‑201 외에도 줄기세포 활성화, 근감소증 개선, 노화역전 등 다양한 적응증을 대상으로 한 펩타이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후속 기술이전 가능성도 높습니다. 2025년 바이오USA에서 호평받은 ‘펩타델(PEPTARDEL)’ 플랫폼과 NIPEP‑TPP 기반 DDS 기술 역시 다국적 제약사들과의 협업 가능성을 넓히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나이벡은 단기적인 수익을 넘어 글로벌 기술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기대할 수 있는 위치에 올라서게 되었습니다.
📊 기술수출이 나이벡 재무에 미치는 영향은?

출처: 네이버금융
최근 3년간 적자 기조를 이어온 나이벡에게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단순한 수익 확보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특히 선급금 109억 원은 2025년 하반기 재무제표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향후 마일스톤 도달 시 추가적인 대규모 수익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반복적인 로열티 구조는 장기적인 수익 안정성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재무 건전성 회복의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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